지난 7월 2일 열렸던 한일군사협정반대 집회 장면. 사진=항단협 제공

한일협정재협상국민행동 유영표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개질의 및 성명서 발표는 ‘2012년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노혜경, 한일협정재협상국민행동 대변인), 예비후보자들의 답변서 발표(송태경, 역사복원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제67주년 광복절 경축사(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 광복절 성명서(김원웅,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회장), 만세3창(최사묵,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공개질의서에는 역사왜곡문제, 교과서왜곡문제에 대한 각 후보자들의 입장과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또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 어떠한 정책이 필요한지를 묻는 내용을 비롯해 ▲지난 6월 한국 정부가 비밀리에 추진하려다 국민적인 비판을 받고 유보한 ‘한일군사협정’ 재추진 방지 대책은 무엇인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비롯하여 원폭피해자, 사할린 동포, 시베리아억류자, BC급 전범 문제와 이른바 ‘전범기업’의 강제동원․강제노동 문제들에 대해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미국 CIA 특별보고서(1966년 3월 18일)를 인용하여, 일본기업들이 한일청구권협정의 1/5에 해당하는 거액의 정치자금을 모아 한국 민주공화당에 제공한 군사정권의 부도덕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처럼 은밀한 야합을 통해 진행된 부패와 부정의 과거사를 조사하여 진실을 밝히는 일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개질의서 및 성명서발표가 진행되는 광화문광장 주변에서는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소속사 회원들이 광복절67주년을 기념하여 전통부채(한지선) 나누기 행사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날 참여할 주요 참여인사로는 김원웅(전 국회의원,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회장),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 이부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한일협정재협상국민행동 상임대표), 함세웅(신부,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송태경(역사복원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최사묵(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