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사격선수 진종오가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사격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 대회 2연패 및 10m에 이은 2관왕에 올랐다. 또한 50m 권총에 함께 출전한 최영래 선수도 불자로 알려져 이 종목에서 불자선수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런던올림픽 금메달 2관왕의 주인공 진종오 선수는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준 선수다. 진종오 선수는 8월 5일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포병대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50m 권총 결선에서 최종점수 662.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에서 올림픽에서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진종오 선수가 처음이다.

은메달을 획득한 최영래 선수는 지난 2010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영래 선수는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런던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불자 선수들이 우리나라 올림픽 성적을 이끌고 있어 연일 화제다. 올림픽 9일째를 맞은 현재(8월5일) 목표로 했던 금메달 10개를 달성했고, 이 과정에서 불자들이 수훈갑이 된 것이다.

양궁에서 김법민, 최현주 등 불자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메달을 휩쓸었고, 사격 김장미 선수, 펜싱 김지연 선수도 불자선수로 알려졌다.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양학선 선수도 신심 깊은 불자 선수다. 또한 메달이 유력시되는 레슬링 정지현, 김현우 선수 등 불자 선수들이 경기가 남아 있어 불자들의 계속된 성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