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공동체 쇄신을 위한 조계종 ‘승가공동체 쇄신위원회(위원장 밀운 스님)가 공식 발족했다. 쇄신위원회는 5월 1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첫 회의를 개최해 위원회 명칭 및 위원 위촉을 마무리했다.

위원장은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스님이, 위원으로는 명선·월탄 스님(이상 원로의원), 교육원장 현응 스님, 총무부장 지현 스님 등이 위촉됐다. 금산사 주지 원행 스님(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수덕사 주지 지운 스님,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 등도 위원으로 위촉됐다. 중앙종회에서는 지홍·법안·주경 스님 등이 쇄신위에 위원으로 참여했다.

조계종 총무원 측은 “쇄신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현안 문제를 종단적으로 화합해 조속히 해결하고, 빠른 시일 내에 종단안정을 도모할 것임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승려도박 사건 발생 후 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향후 조계종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위원회 첫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등 도박사건 발생 후 연이은 언론보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