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이 검찰에 ‘승려도박 사건’을 고발한 성호 스님(속명 정한영)을 5월 15일 검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성호 스님은 15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계종 총무원장에 대해 “과거 모 룸살롱에서 성 매수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계종 총무원은 “종단 제적자인 정한영이 2012년 5월 15일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연, 종단 음해 발언을 한 것 사실이 아니기에 즉시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조치 했다”며 “이에 대한 사항은 조계종 호법부장 정념 스님이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총무원 측은 “종단 음해 및 각종 파렴치 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정한영의 발언에 대해 종단은 그동안 직접 대응을 자제했지만 각종 허위사실을 언론에 남발하여 종단을 음해하고 있기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대응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파렴치범을 검증 없이 인터뷰해 종단의 명예훼손에 일조하고 있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분명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