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나눔 실천을 위해 강남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계종 강남지역 사암연합회(회장 정우 스님)는 5월 10일 오후 2시 봉은사에서 강남, 송파, 강동구 등 강남지역 35개 조계종 사찰, 5천여 불자가 동참한 가운데 ‘자비나눔을 위한 강남지역 불자 대법회’를 봉행했다. 사암연합회는 이날 모연된 5천만 원을 조계종 공익재단 아름다운 동행에 전달했다.

사진제공=봉은사 홍보팀

강남 사암연합회 회장 정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 그늘진 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나누고자 법석을 마련했다"며 "우리사회, 모든 이웃들에게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승가공동체가 되자”고 호소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포교원장 지원스님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불교가 이 지역과 사회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피고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며 "강남지역의 사찰들이 대중과 함께하는 불교로 성장 발전하는 데 공헌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법회 후 진행된 문화공연에는 구룡사, 불광사, 봉은사 연합합창단, 한국예술대학 박칼린 교수, 배우 김성녀 씨 등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