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차기 주지에 현조 스님이 선출됐다.

현조 스님은 3월 12일 오후 개최된 법주사 산중총회에서 100표를 획득, 86표를 얻은 현 주지 노현 스님을 제치고 당선됐다. 성일 스님은 66표를 얻었다. 이들 스님 3명을 검찰에 고발한 장주 스님은 산중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후보등록을 한 각성 스님은 산중총회에 앞서 후보를 사퇴했다.

차기 법주사 주지에 당선된 현조 스님은 1986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5년 범어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국제선센터 초대 주지를 역임한 현조 스님은 현재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조 스님은 선거소청이 없을 경우 오는 3월 19일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4월 18일 이후 현 주지 노현스님 뒤를 이어 법주사 주지 소임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