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자락에 아름답게 자리 잡은 동국대 기숙사 ‘남산학사’가 오는 28일(화)일 개관한다. 준공식은 이 날 오후 2시 남산학사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연면적 약 14,262㎡에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 동국대 기숙사 ‘남산학사’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학생들의 수요에 맞춘 최첨단 시설로 최적의 면학분위기를 갖추었다. 2인 1실로 총 751명이 거주할 수 있으며, 체력단련실과 식당, 정보화 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동국대 기숙사인 남산학사의 전경. 꿈의 기숙사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모든 면에서 최신식이다. 사진=동국대 제공
그동안 캠퍼스 내 기숙사 시설이 적어 지방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동국대는 이번 기숙사 신축을 통해 우수 지방학생을 유치하고 해외 교류를 활발하게 하는 등 글로벌 캠퍼스 조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연면적 약 23,075㎡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설립된 신공학관을 통해 이공계학과의 교육 및 연구공간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동국대는 기존의 공학관(원흥관)과 신공학관을 각각 IT, 전자전기 및 반도체 관련 학과와 건축, 기계로봇, 토목, 화학공학 등으로 나눠 배치할 예정이며, 기존 규모대비 두 배 가량 넓어진 공간을 활용해 전체 교원에게 연구용 실험실을 제공하고, 대학원생에게는 연구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공학관은 ▲공간비용채산제 ▲프로젝트성 연구공간 마련 ▲공용기기원 설립 등을 통해 도입해 건물 배치의 합리성을 높일 예정이다.
공간비용채산제는 일정공간 이상을 사용하는 교원에게 비용을 징수하는 것이고, 프로젝트성 연구공간은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기간 동안 배정한 뒤, 프로젝트가 끝나면 반납하는 형식으로 활용된다. 공용기기원은 고가의 기자재를 한 곳에 모아 공동으로 사용하는 한편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공학관 옥상에는 임시전력 수급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빗물을 조경수로 재활용하는 시설을 갖추는 등 친환경 기숙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