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종단 교수아사리 위촉 및 지원에 관한 령’에 의거하여 승가교육에 필요한 교육과 학술연구를 담당할 ‘종단 교수아사리’를 위촉하고자 ‘2012년 종단 교수아사리’를 선발한다.

조계종은 지난 2010년 11월에 2,600년의 승가전통을 이어받아 불교학을 교육하고 연구할 수 있는 역량있는 스님들을 종단의 교수아사리로 위촉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예부터 승가는 화상 이외에 교육을 전담할 지도자로서 아사리를 위촉하고 출가한 스님들을 지도하도록 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종단 교수아사리’로 위촉된 스님들은 매년 소정의 연구비를 받으면서, 종단이 필요로 하는 연구를 담당하거나 종단의 승가교육기관에서 학인스님을 지도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비구 중덕, 비구니 정덕 이상의 법계를 수지한 스님으로 박사과정 수료 이상의 학력을 가졌거나,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교육·연구경력 2년 이상이거나, 승가대학원 전문과정을 졸업하고 교육·연구경력 3년 이상이거나, 승가대학원 연구과정을 졸업한 자로써 번역 및 연구 성과가 있는 스님이다.

위촉 분야는 계율과 불교윤리, 초기불교, 선불교, 대승불교, 불교사, 응용불교이며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위촉한다.

2012년도 종단 교수아사리 선발은 11월 8일 공고하며, 11월 10일~12월 23일까지 약 6주간의 접수기간을 거쳐, 2012년 2월 초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 스님들을 ‘종단 교수아사리’로 위촉할 예정이다.

참고로 종단 교수아사리는 올해(2011년) 6개 전문분야 총 19명을 위촉하였으며, 현재 위촉된 교수아사리 스님들은 각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교육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지방승가대학에서 교육교역자로 활동 스님은 6명, 각 승가대학 외래교수로 활동 스님은 2명, 동국대 및 중앙승가대 강의활동 스님은 5명, 일반대학교 강의활동은 2명, 기타 연구활동은 4명이다. 또한 연 1회 학술진흥재단 등재 학술지 등에 발표할 연구논문(번역서 및 저작물)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재 제출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