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오는 10월 27일(목)부터 28일(금)까지 로마 아시시에서 개최되는 교황 베네딕트 16세 주관 ‘세계 평화기도의 날’에 참석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세계 평화기도의 날’ 행사는 ‘진리의 순례, 평화의 순례’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 종교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하여 세계 정의와 평화를 위한 반성과 대화, 기도를 통하여 진실과 선함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이 궁극적으로 정의와 평화를 원하고 있다는 강력한 확신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자리다.
‘세계 평화기도의 날’은 1986년 요한바오로 2세가 처음으로 제기하였으며, 최근에는 지난 2002년도에 개최된 적이 있다.
자승 스님은 ‘세계 평화기도의 날’인 10월 27일(목)에 세계 불교도를 대표하여 ‘세계평화기도 연설문’을 ‘영어’로 연설한다. 이날 연설자는 전 세계 각 종교별 대표자 10명이며, 지도자들은 묵언 기도 및 순례자(약 5천명 추산)들의 행진 등에 동참한다. 또한 10월 28일(금) 교황 베네딕트 16세 면담과 만찬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자승 스님은 ‘세계평화기도 연설문’에서 불교의 연기적 세계관과 초연결(hyper-connection)의 시대 상황이 다르지 않음을 설명하고 공존과 평화를 위안 평화, 문화, 나눔, 수행 결사를 세계종교지도자들에게 제안하고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또한, 고통 받고 소외된 모든 생명들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할 예정이다.
자승 스님의 ‘세계 평화기도의 날’ 참석은 종교간 교류를 넘어 평화와 상생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한국불교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하고 종교간 화합을 이끌어 나가기 위하여 결정되었다고 조계종 총무원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