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선명상센터 / 후원 : 백련불교문화재단

성철 스님(사진=생활 선명상센터)
 

한국불교의 전통 화두선 명상의 대중화, 생활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생활 선명상센터(대표 박희승)는 조계종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의 후원으로 성철 스님 백일법문 58주년을 맞아 동안거에 “초기경전과 『백일법문』의 회통, 중도 정견”을 주제로 온라인 특강을 진행한다. 

1962년 대한불교조계종 출범 이후 처음으로 1967년 해인총림이 설립되어 초대 방장으로 추대된 성철 스님이 동안거 100일 가까이 “불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법문한 것을 상좌 원택 스님이 법어집으로 편찬한 것이 『백일법문』이다. 

성철스님은 『백일법문』에서 불교의 팔만대장경이 너무나 방대하여 공부가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하여 초기 경전인 니까야 아함부 경전에서부터 대승 경전을 바탕으로 하는 중관, 유식과 천태, 화엄, 그리고 선종 사상까지를 두루 살피면서 불교의 근본이 중도라는 것을 정립하고, 이 중도를 가장 빠르게 깨치는 길이 화두 참선이란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선지식이셨던 고우 스님은 생전 “성철 스님 백일법문은 불교입문서로서 세계 최고의 가치가 있다.”며 반복해서 읽어 부처님의 깨달음이 ‘중도연기’라는 것을 확실히 이해하면 팔만대장경을 회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리산 상무주암에서 홀로 정진하다 입적하신 현기 스님도 70세가 넘어서 “백일법문을 보면서 전율을 느꼈다. 일찍 이 법문을 직접 듣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탄식하시며 후학들에게 『백일법문』 읽기를 간곡히 권했다. 

이번 동안거에는 성철 스님이 초기경전 중에 인용한 『초전법륜경』, 『가전연경』, 『삼매경』, 『조화로움의 경』 등을 『백일법문』과 대조하여 살펴보면서 초기경전이나 대승경전이나 선어록이 모두 중도로 회통하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아 정견을 세우는데 집중해서 진행한다.

그동안 동안거 성철 스님 백일법문 공부는 불교인재원에서는 진행했데, 이제부터는 그 전통을 계승하여 생활선명상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12월 9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하는 개강 특강은 해인사 백련암 감원 일엄 스님이 하며, 성철사상연구원 서재영 원장의 특강도 있다. 전체 공부는 한국명상지도자협회 박희승 사무총장이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공부는 12월 9일에 개강하여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2시간 동안 11주 동안 공부하고 26년 2월 24일 종강한다. 12월 26일에는 2박 3일 동안 경주 황룡원 중도타워에서 명상캠프도 진행한다. 모든 공부는 실시간 ZOOM앱으로 진행하며, 녹화된 영상은 네이버 생활선명상센터 카페(cafe.naver.com/jungdo2018)에서 보며 공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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