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가 개산 1302년 · 차나무식재 1197년 · 창건 1185년을 기념하는 대축전 행사를 불기 2569(2025)년 10월 27일부터 11월2일(음력9월7일~13일)까지 7일 동안 대웅전 및 쌍계사 일원에서 봉행한다.  

쌍계사는 723(성덕왕22)년 삼법과 대비화상이 개산하였으며, 828(흥덕왕3)년에 대렴공이 왕명으로 차나무를 최초 식재하였고, 840(문성왕2)년 조계현손인 진감혜소선사가 창건했다.

▲10월 27일부터 11월2일(음력 9월7일~13일)까지 7일 동안 오전 9시 화엄전에서 지혜증장과 학업성취,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대방광불화엄경 고산화상약찬가 독송기도>가 열린다.  

화엄경 약찬가는 고산대강백이 80권 화엄경을 노래 형식으로 요약하여 “화엄경 약찬가”라고 했다. 그러므로 화엄경 약찬가를 독송하면 80권 화엄경을 다 읽은 것과 같다.

▲10월 30일부터 11월 1일(음력9월10일부터12일)까지 3일 동안 오후 1시, 문화예술관 대강당에서는 일해덕민 대강백을 초청하여, 초의선사 동다송 특강을 통해서 차의 진수를 공부하고, 쌍계사와 차의 변천사를 공부할 수 있는 <일해덕민 대강백의 초의선사 동다송 특강>이 진행된다.

쌍계사는 828년 대렴공이 당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귀국하면서 차나무종자를 가지고 와 왕명으로 쌍계사 일대에 처음으로 식재 했다. 그 후 840년에는 육조혜능조사의 현손인 진감혜소선사가 삼법대비의 난야터에 육조영당을 짓고 옥천사(쌍계사의 옛이름)를 창건하고, 화개골 일대에 차나무를 번식시켜 차의 발상지가 되었다. 그러므로 화개골 전체가 1,200년 된 차나무 밭이라고 할 수 있다. 1,200년 동안 수많은 문인 묵객들이 다녀가면서 많은 선차시를 발표하였고, 쌍계사, 청학동을 다녀가면서 사람 살기 좋은 곳이라고 칭송하였다. 

▲11월 1일(음9월12일)토요일 오전 10시 문화예술관 대강당에서는 안대회 박사(성균관대 문과대학장)를 좌장으로 박용구 박사(경북대 명예교수)가 “우리나라 차나무의 품종과 수령은?”이라는 주제로 <차나무식재 1197주년 기념 세미나>가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많은 외침을 받았다. 특히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 왜곡이 더 심해졌다. 특히 식민사관론자들에 의해서 더욱 심했는데 화개골도 마찬가지다. 차나무 시배지 토종차나무를 뽑아내고 일본 종자를 심고 일본차 공장을 세워 일본차를 생산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과연 우리나라의 차나무는 어떤 종자이고 수령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 보고, 이런 왜곡된 인식을 바탕으로 천년된 차나무라고 왜곡시키고 있는 자들의 주장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

▲11월 2일(음력9월13일) 일요일 오전 9시에는 <제40회 쌍계사 본 말사 연합회 자비 방생 대법회>가 1부 방생의식, 2부 법요식 및 방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