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저요저요’는 어린이에게 불교적 바른 생활지도로 생명존중과 이웃 사랑을 배우며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는 불교 유치원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BTN불교TV의 영어교육 프로그램 ‘헬로 달마’의 MC를 맡았던 개그맨 신동수가 직접 불교 유치원을 찾아가 아이들을 만난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구성으로 어린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 흐뭇함을 느끼게 한다.

아이들의 1일 친구로 변신한 신동수는 원생들과 함께 놀이동산 소풍, 학예회 준비, 다도, 국악 수업 등을 하며 하루를 함께 보낸다. 원생들은 작은 손을 합장하며 삼귀의를 부르고 원장 스님의 까칠한 머리를 자연스럽게 만지며 즐거워한다. 캐릭터 머리띠를 착용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며 기념사진을 찍는 스님의 모습을 보면 불교유치원은 조용하고 엄숙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버리게 된다.

남양주 연꽃유치원 원장 지환 스님은 “요즘 유치원들이 정적인 교육을 위주로 주로 실내학습을 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는 텃밭 가꾸기, 숲 배우기 같이 아이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현장학습 위주로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운영 방침을 밝혔고, 보문사 부설 은영유치원 원장 정원 스님은 “무엇보다 기본적인 인성교육을 중시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안전한 먹을거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불교 유치원의 장점을 설명했다.

2010년 통계(교육통계서비스(http://std.kedi.re.kr)에 따르면 국내에 운영 중인 유치원의 수는 8,388곳이다. 그 중 불교 유치원 수는 약 210여 곳. 전체 유치원 수에 비하면 불교 유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까지는 미비한 수준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BTN불교TV의 새 프로그램 ‘부처님, 저요저요’은 한국불교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인 불교인재양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병순 담당PD는 “불교유치원이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좋다는 평가로 인해 최근 미취학 아동을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고 말하며 “시청자들은 불교적 바른 생활지도로 어린이들이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미래 한국불교의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본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개그맨 신동수는 2002년 ‘SBS 코미디타운’으로 데뷔 하였으며 BTN의 영어교육 프로그램 ‘헬로 달마스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있고 친근한 MC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본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16시 30분과 토요일 13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