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과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광복 80주년과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1919년 3・1 독립운동 당시 민족 대표로 참여하였으며, 불교 개혁 운동을 널리 알린 용성 스님의 업적을 기리는 무대를 마련했다.
양 기관이 함께 준비하는 『광복 80주년 기념 봉축음악회 교성곡‘용성’』은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조다은 부지휘자와,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박천지 교수가 각각 평택과 서울 연주회의 1부를 지휘하고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할 2부‘용성’은 도문 스님 원작, 목정배 작사, 박범훈 작곡의 교성곡으로 불교음악원 박범훈 원장이 직접 지휘할 예정이다.
관현악 연주는 봉은국악합주단과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 맡는다. ▲1부는 조계종 어산종장 화암스님이 출연하여 혼성합창단과 함께 오분향, 칠정례로 부처님께 예를 올리며 장중히 문을 연다. ▲2부 교성곡 ‘용성’ 무대에는 김성녀, 박애리, 민은경, 이소연, 이이화, 김수인, 홍승희 등 국악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특별출연자로 함께해 용성 스님의 생애를 노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평택 명법사합창단, 봉은사 슈리말라합창단, 불교음악원 불음꽃합창단, 봉은사 청년합창단, 평택 청소년합창단, 봉은사 소년소녀합창단, 그리고 채향순 무용단까지 총 250여 명이 넘는 출연진이 함께하며, 그 규모와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압도적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박범훈 예술감독은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을 이끌었으며 조선 불교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잃었던 나라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용성 스님의 정신을 기리는 무대를 통해 민족정신을 배양하는 소중한 기회를 관객 여러분에게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4월 29일 오후 7시 30분 평택에 위치한 한국소리터 지영희홀, 4월 30일 오후 7시에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각각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인터파크티켓(1544-1555)에서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