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소장 심원 스님)에서 독립운동에 기여한 윗대 비구니스님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선보인다.

다큐 뮤지컬 ‘비·스·독 비구니스님들의 독립운동 이야기’(제작 뮤지컬 극단 야성)는 불기 2569(2025)년 2월 28일(금)부터 3월 2일(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3시, 7시 / 1일 2회 총 6회 공연을 올린다.

독립을 위해 소리 없이 헌신한 비구니 스님들이 적지 않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옥수동 미타사의 비구니 스님들, 봉려관(蓬廬觀, 1865~1938) 스님, 성해(性海, 1889~1982) 스님, 상근(祥根, 1872~1951) 스님, 보각(普覺, 1904~2006) 스님, 옥봉(玉峰, 1913~2010) 스님을 중심으로 그동안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비구니스님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작년 공연

옥수동 미타사 40분의 비구니 스님들은 불교계 중 앞장서서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스님들이다. 봉려관 스님은 독립운동과 제주불교 중흥에 헌신한 분이며, 성해 스님은 봉려관 스님의 상좌로서 드러내지 않고 은사를 도운 분이다. 상근 스님은 민족 대표 33인 중 불교계 대표 한용운, 백용성 두 분 스님을 위시하여 백초월, 이종욱, 신상완 등을 배면에서 도운 숨은 조력자였다. 보각 스님은 유관순과 함께 3·1 만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중국으로 건너가 상해임시정부에서 활약했다. 옥봉 스님은 만해 스님을 비롯한 여러 독립운동가의 자금 조달책과 연락책을 맡았고, 안창호 선생의 옥바라지를 했다. 

현재 3월 2일 3시 공연은 이미 예약이 끝났으며, 2월 28일과 3월 1일 낮 공연도 약간의 좌석만 남은 상태이다. 다만, 3월 1일과 3월 2일 저녁 공연은 좌석이 제법 남아 있는 만큼 예약이 가능하다. 특히 자녀와 함께 관람하면 굳이 어려운 말로 불법을 전하지 않더라도 불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어 최고의 불교 포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좌석 예약 및 후원 문의는 아래 연락처를 통해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가능하다. 

연락처: 010 6247 4608 / lanzh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