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2024)년 11월 28일(목) 오후 2시부터 총무원 2층 대회의실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제37대 집행부는 ‘교구(지역불교) 활성화’를 주요 종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종교 환경 급변에 따른 대응 전략 필요성에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중앙승가대 불교사회과학연구소는 ‘지역불교 활성화를 위한 지역불교 신뢰평판 분석과 신뢰 증진 방안 연구’를 일반 시민과 공공영역 종사자 1,0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불교에 대한 호감도와 신뢰도, 지역별 분석, 두 집단 간의 차이 분석 등을 발표하는 <교구(지역불교)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 보고회>를 불기 2568(2024)년 11월 28일(목) 오후 2시부터 총무원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종교의 위기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탈종교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지역의 종교 환경은 더 열악하다.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놓였다. 기존 신도는 노령화되고 새로운 신도 유입은 기대하기 어렵다.

가구 구성 변화도 종교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무자녀 가구, 1인 가구, 노인가구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가족이 새로운 형태의 가구를 구성하고 있다.

사회문화 변화도 기존 종교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공동체문화 해체로 상호 불신과 갈등, 불안과 고독 등 사회심리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생성형 AI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간의 관계, 인식과 소통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는 종교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한편 영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명상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종교의 사회적 참여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다행히 비종교인의 종교별 호감도 조사에서 불교는 지속적으로 우호적 평가를 받고 있다. 신뢰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공적 활동은 다소 미약하다는 의견이다.

교구와 지역불교, 사찰 활성화 프로젝트는 종교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고 이를 현장에 착근하기 위한 과정이다. 국민 정서와 이해를 수렴하고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불교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이다.

이러한 취지를 반영하여 2024년도 교구(지역불교) 활성화 방안 연구를 시행하고 이제 그 결과를 나누는 보고회 개요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