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룡사
사진 : 장 명확 / 글 편집 : 미디어붓다

관룡사(觀龍寺)는 경남 창녕군에 있는 해발 793m의 관룡산(觀龍山) 있는 삼국시대 신라 시기의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관룡산은 구룡산(九龍山)이라고도 한다.
신라시대 8대 사찰 중의 하나로서 많은 국가유산과 경치 좋은 사찰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절의 역사에 관한 뚜렷한 기록은 없다. 사기(寺記)에 의하면 349년에 창건되었다고 하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다. 그 뒤 583년(진평왕 5년) 증법(證法) 대사가 중창하였는데, 보통 이를 창건으로 삼기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삼국통일 후에 원효(元曉)가 제자 송파(松坡)와 함께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섯 가지 영롱한 색깔을 띤 구름이 하늘을 덮자, 화왕산(火旺山) 마루의 월영삼지(月影三池)로부터 아홉 마리의 용이 등천하는 것을 보았다. 이후 절 이름을 관룡사라 하고, 산 이름을 구룡산(현재, 관룡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관룡산과 화왕산은 마주 보고 있으므로, 화왕산의 아홉 마리 용을 보려면 관룡산에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화왕산은 관악산처럼 화기가 센 산으로 유명하다.
관룡사의 문화유산으로는 보물 제212호 창녕 관룡사 대웅전, 보물 제146호 약사전, 보물 제519호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295호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11호 약사전삼층석탑,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183호 관룡사 사적기,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6호 관룡사 석장승,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9호 관룡사 부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40호 관룡사 원음각 등이 있다.



대웅전 안에는 비로자나삼존불이 봉안되어 있고, 약사전은 임진왜란 때 화재를 면한 관룡사 유일의 건물로서 약사전 안에 봉안된 약사여래좌상은 고려시대의 작품이며, 약사전 앞에 있는 높이 2m의 삼층석탑은 고려 말과 조선 초기의 작품이다.
절의 서쪽 계곡 500m 위의 용선대(龍船臺)에 있는 석조석가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불로서, 산 정상에 안치된 드문 예이다. 산내 암자로는 옥천저수지 아래에 청련암(靑蓮庵)과 삼성암(三聖庵)이 있고, 관룡사 아래에 극락암, 화왕산 자하골에 도성암(道成庵)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