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는 계묘년 단오절을 맞아 경내 일대에서 화재 예방을 기원하는 소금묻기 행사를 비롯한 전통놀이 및 문화공연을 진행한다.
해인사는 1695년부터 7차례의 화재를 겪었으며 화재 예방의 기원을 담아 1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하다는 단오에 바닷물로 화기를 누른다는 의미로 바다의 정수인 소금 묻기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23 단오문화행사 (경내소금묻기)
2023 단오문화행사 (중봉마애불헌공다례)
불기2568(2024)년 해인사 단오 전통문화행사는 ▲소금묻기 (경내, 매화산 남산제일봉) ▲중봉마애불헌공다례 ▲전통놀이 및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는 해인총림 전 대중, 해인사 신도, 가야면 주민 등 사부대중입니다. 사중 소금 묻기는 대적광전 ⟶ 우화당 뒷편 ⟶ 봉황문 앞 ⟶ 극락전 앞 삼거리에서 진행된다.
전통놀이 및 문화공연행사는 해인사 선림원 운동장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줄다리기 ▲족구 ▲고무신 던지기 ▲떡메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의 전통놀이가 진행되며 김주영 국악인의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2023 단오문화행사 (매화산 소금묻기)
2023 단오문화행사 (단오문화행사)(사진=해인사)
해인사 관계자는 “불기2568(2024)년 해인사 단오 전통문화행사를 맞아 소금을 묻으며 화마로부터 팔만대장경과 도량, 산림을 보호하고, 해인삼매 속에 펼쳐지는 원각도량 해인사에 살아갈 것을 발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