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141호 김경호 사경장으로 부터 전수교육과정을 수료하고 국립무형유산원이 주관하는 이수심사를 통과하여 무형문화재 전승의 역할을 수행하는 차세대 전승의 주역인 이수자가 불기 2568(2024)년 4월 23일 탄생됐다.
행오 스님, 박경빈, 허유지 선생은 김경호 사경장이 보유자로 지정이 되면서 전수장학생으로 선정되어 교육을 받아 왔으며, 그 문하에서 전통사경을 사사해 온 지 15년 이상 20여 년의 경력을 지니고 있는 제자들이다.
김경호 사경장은 이번 3명의 이수자가 지정되면서 “무형문화재 전승의 역할을 나누어 전통사경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한 층 더 힘을 실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전통사경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해 진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오 스님
행오 스님은 한국사경연구회 제3대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불교미술대전에 사경부문 1위인 우수상 수상, 서예문화대전 사경부문 1위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사경전에 두 차례 초대를 받은 것은 물론, 사경개인전을 3회 개최했다. 현재 서울 봉은사와 조계사, 길상암에서 전통 사경을 지도하고 있다.

박경빈 선생
박경빈 선생은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에서 서예학을 전공(문학석사)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미협) 초대작가, 심사위원, 이사를 역임했다. (사)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전승공예대전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사경 개인전 및 초대 개인전을 7회 개최했다.
현재는 한국사경연구회장으로 전통사경의 발전을 위해 전시회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미술교육원에서 사경교육지도사 양성과정과, 화엄사 전통사경원 분원 의왕 용화사, 자우재 전통사경연구실 등에서 전통사경을 지도하고 있다.

허유지 선생(사진=한국사경연구회)
허유지 선생은 제2대 한국사경연구회장을 역임했다. (사)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서예문화대전 사경부분 대상,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사경전에 두 차례 초대받았고, 사경 개인전 및 초대 개인전을 6회를 가졌으며 현재 세종 학림사에서 전통 사경을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