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화 대종사
무주당 청화(無住堂 淸華, 1923~2003) 대종사 탄신 100주년과 열반 20주기를 맞아 ‘청화 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및 ‘다례재’가 불기2567(2023)년 11월 30(목)일과 12월 1(금)일 이틀에 걸쳐 전남 무안군 혜운사(주지 혜용 스님)에서 개최된다.
이번 ‘청화사상연구회 제12차 학술세미나’는 벽산무주회(문장 용타 스님)가 주최하고, 청화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회 주관, 해운사 신도회·무안군·무안군의회가 후원한다.
세미나는 ⟪염불선의 성립과 역사적 고찰⟫을 대주제로 진행된다.
첫째 날 11월 30(목)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혜운사 청화대종사기념관에서 열리는 학술세미나 1부는 정헌 스님(청화사상연구회 연구위원)의 사회로 ▲인사말 및 헌시(청화사상연구회 박선자 교수) △▲환영사(벽산무주회 문장 용타 스님) ▲청화선사 생애 영상(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안적 스님) ▲박선자 교수의 <선수련과 인간실존의 문제를 중심으로>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된다.
2부는 배광식(서울대 명예교수) 광륜사 청화불교대학장의 사회로 ▲강행원 화백이 <청화대종사 행장> ▲중앙승가대 교수 법상 스님이 <중국불교 전적에 나타난 염불선의 계승과 발전-정중 무상을 중심으로 고찰> ▲조준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인도불교 전적에 나타난 염불선의 성립과 계승-정토삼부경을 중심으로 고찰>을 발표하고 이어 박경준 동국대 불교학부 명예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성륜사 주지 대주 스님, 김용남 성균관대 교수, 김치온 진각대 교수가 각각 나선다.
이어 둘째 날 12월 1(금)일 오전 11시부터 “청화 대종사 열반 20주기 추모 다례재”가 봉행된다. 염주연 BBS광주불교방송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보리방편문 봉독(벽산무주회 수석부의장 장우 스님) △큰스님 음성법문 △행장 소개(벽산무주회 의장 도웅 스님) △환영사(벽산무주회 문장 용타 스님) △축사·격려사 △찬불가(진주 선우선방합창단) △ 발원문 봉독(벽산무주회 부의장 무상 스님) 등의 순으로 치러진다.

무주 혜운사 전경.

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청화 대종사 기념관'이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청화대종사 탄신 100주년 재단 이사장 명오 스님(광륜사 주지)은 “올해는 청화 대종사의 탄신 100주년, 열반 20주기이다. 이에 맞춰 청화 대종사의 기념관이 건립돼 이번 세미나를 무안 혜운사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기념관은 전라남, 무주군 등 지자체와 사부대중의 지원으로 마련된 만큼 이번 청화 사상 세미나가 잘 회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화대종사 성역화기념사업 회장 혜용 스님은 “청화 대종사의 유지와 사상을 선양하기 위한 성역화 불사의 중심인 ‘청화 대종사 기념관’이 완공돼 처음으로 기념행사를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청화 대종사의 고향이 무안을 중심으로 대종사의 사상과 수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선양사업을 전개하겠다. 많은 대중이 참여해 청화 대종사의 육조단경, 정토삼부경 등을 사경한 기록부터 사소한 메모까지 전시된 기념관에서 스님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