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외국인청소년에 

탑돌이문화와 명상프로그램 알려

문수청소년명상캠프 탑돌이 이미지
 

명상 치유 문화의 성지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 스님)가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는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 1/3축소 제작한 국보 평창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을 세워 야영장의 랜드마크로 각광받고 있다.

오대산 월정사는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연맹장 성행 스님)을 후원하여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산하단체인 문수청소년회(이사장 해공 스님) 문수청소년명상캠프 TF팀과 탑돌이보존회를 파견, 명상 프로그램과 도자기풍경 만들기, 탑돌이 등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전 세계 스카우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문수청소년명상캠프(사진=월정사 포교문화팀 제공)
 

특히, 월정사는 8월 4일 문수청소년명상캠프 TF팀의 명상콘텐츠와 탑돌이보존회의 탑돌이의식을 결합하여 탑돌이명상 프로그램 선보일 예정으로 청소년들에게 동적이고 정적인 명상의 세계를 소개, 일상 어디에서나 적용해볼 수 있는 명상의 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시키고자 기획하고 있다.

월정사가 지난 20년간 출가학교, 템플스테이, 오대산명상마을 운영을 통해 쌓아온 명상을 기반으로 청소년에 특화하여 개발한 문수청소년명상캠프는 경쟁과 폭력, 게임과 인터넷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휴식은 물론 창의력과 잠재 역량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주고, 청소년 상담에 지친 지도자들과 청소년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캠프도 열어 청소년 성장에 영향을 끼치는 환경 저변에 폭넓은 마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월정사탑돌이는 1960~70년대부터 고증, 체계를 잡아오기 시작하여 현재 강원도무형문화재 제28호로 등록되어 있고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불자의 신심을 증장시키고, 불자아닌 이들도 쉽게 누릴 수 있는 월정사 탑돌이는 음력 사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 단오제, 10월 오대산문화축전같은 월정사 안팎에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봉행하는 종교의식이자 강원도 민속놀이로 뛰어난 문화예술성과 연희적 감각으로 우뚝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