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주지 승범 스님(사진=태고종 제공) 

이날 선거관리위원장 현호 스님에게 당선증을 받은 승범 스님은 "선암사가 세계문화유산 사찰이 된 만큼 다목적으로 쓸 수 있는 법식장 등 다목적 시설이 반드시 있어야할 시설“이라며 ”4년 동안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기반시설 갖춰 차기 주지스님이 백년대계 세우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님은 “선암사는 조계종과의 재판에서 최종승소및 등기이전까지 했다. 설운 스님 호명 스님 시각 스님 3대 주지 스님에 걸쳐 최종적으로 정말로 환희심나는 결과를 득했다”라며 “이제 선암사는 제2의 도약의 시대가 시작되어야 한다. 도약은 우리 전 재적스님들께서 혼연 일체가 되어야 가능하다. 선암사 발전을 위해서 도와주시고 참여 및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스님은 스님은 무엇보다 총림의 원융살림 중 제일 중요한 사항이 화합이라고 강조하셨다.

화합을 위해서는 상식과 형평에 준하는 행정을 펼 것이며 모든 종무는 종무회의를 거쳐 합리성과 효율성의 공감대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만약 주지로서의 총림 주지로의 허튼 행위시나 탄핵사유 발생시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다. 또 화합승가를 위해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해나가겠다"라며 화합을 위해 상식과 형평에 준하는 행정을 펼 것이며 모든 종무는 종무회의를 거쳐 합리성과 효율성의 공감대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승범 스님은 1976년 지허 스님을 은사로 입산하여 덕암 스님을 계사로 1978년 사미계, 1991년 비구계를 수지했다. 1982년 태고종 불교전문교육원(선암사 강원 전신, 4년)을 졸업하고 1983년 선암사 비로암에서 안거를 성만했다. 선암사에서는 교무국장을 비롯해 상임포교사, 종회의원, 재무국장, 성보박물관장, 총무국장, 주지 직무대행 등 역임했다. 태고종 정수원 교육국장, 태고종 광주전남종무원 종회의장, 태고종 중앙종회 12, 13, 14대 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현 향림사 주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