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대표 우바이 조직인 전국여성불자회의 사무실이 종로구에 문을 열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회장 김의정)는 7월 12일 서울 조계사 맞은 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옆 대불광빌딩(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8) 4층에서 “전국여성불자회 사무실” 현판식을 진행했다. 전국여성불자회 사무실은 회의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회의실과 사무국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포교원장 범해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김의정 전국여성불자회장, 교구본사 여성 불자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한국불교가 1,700년 동안 존재할 수 있도록 한 주역들은 따지고 보면 여성불자들이다. 자손을 돌보고 가정을 이끄는 끈질김, 자비정신 등 여성의 파워가 한국불교를 이끌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여성불자회의 발전을 이끌어 우리 불교를 구하고 나라를 구하는 역군들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여성불자가 종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종단에서도 힘을 많이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전국여성불자회가 앞으로도 종령과 회칙에 따라 열심히 해주어 명실공히 한국불교의 대표 불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여성불자회 김의정 회장은 “굉장히 바쁘신 일정에도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포교원장 범해스님께서 자리해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마음과 힘을 모아 종단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들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