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확) 

“어떤 것이 바른 견해인가. 

보시도 있으며, 

재도 있고 또한 주설도 있으며, 

선악의 업도 있고 선악의 업의 과보도 있으며, 

이승과 저승도 있고 

아버지와 어머니도 있으며 .”  <중아함 189경 성도경(聖道經)>   

팔정도의 바른 견해 중에는 ‘주설도 있다’라는 말이 있다. 

이 주설이라는 것은 승가에서 신도들에게 어떤 공양물을 받았을 때 

그 공양 보시를 한 시주자를 위하여 소원에 따른 축원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승가는 물질적인 것은 일반 신도들의 보시에 의지하게 되고 

이러한 보시를 받는 입장에서 주설 축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내용은 이러한 보시의 인연으로 시주의 바람이 뜻과 같이 이루어지기를 발원한다.

공양 축원은  

그대가 바라고 원하는 모든 일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보름달이 가득 차듯이 모든 바라는 것이 가득 차기를

그대가 바라고 원하는 모든 일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는 마니보주(여의주)처럼 그대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법구경-

자비관의 수행은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중생들이 행복하기를 강력하게 발원한다. 

이러한 자비관 수행은 조건 없는 축원주설이라 할 것이다. 

또 이러한 축원을 받는 중생들 역시도 

그 자비의 마음에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복받을 것이여’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갸륵한 일 고마운 일을 해준 사람에게 해주는 말입니다. 이러한 것이 축원이고 주원이고 주설입니다. 

세속적인 사람들의 덕담도 알게 모르게 상대편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그런데 수행의 공덕과 보시를 인연한 축원은 더욱 그럴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다른 존재들에게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항상 지니고

진심으로 축원을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자비의 축원 주설이 온 세상에 가득하면 

더욱 행복한 세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