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엮음 『한글 아함경』게송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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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사념처(四念處)

6.1.1 염처경(念處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밧티성 제타숲 아나타핀디카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념처가 있으니 어떤 것이 넷인가. 몸을 몸으로 관하는 염처(身念處) 느낌을 느낌으로 관하는 염처(受念處) · 마음을 마음으로 관하는 염처(心念處) · 법을 법으로 관하는 염처(法念處)이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이 사념처를 닦아 익혀 성취하고, 방편으로 꾸준히 힘써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로 공부하여야 한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