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부터 현대 불교음악까지-
4월 14일(금) 오후 1시 30분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의 한국불교음악학회에서는 “불교로 보는 한국음악사 -삼국시대부터 현대 불교음악까지-”를 주제로 불기2567(2023)년 4월 14일(금) 오후 1시 30분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수월관) B1 전통음악체험실에서 ‘제5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2천여 년의 세월 동안 한민족의 문화 토양이자 풍토를 형성해온 불교는 한국 전통음악의 뿌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선조 500년의 억불과 일제의 사찰령에다 개화기에 들어온 기독교에 떠밀려 불교음악에 대한 온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간의 연구들을 보면 문화재 관련 범패에 대한 연구와 일부 창작곡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불교음악의 역사와 문화 속에 내재되어 있는 불교음악 전반에 대한 조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한국불교음악학회학회에서는 한국 전통음악의 뿌리이자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불교음악에 대한 연구의 첫걸음으로 위의 주제를 가지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연구 위촉을 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한명희 한국불교음악학회장의 <동·서 문명교류의 대동맥 실크로드> 기조발표에 이어 1부에서는 김해숙 한국예술종합대학교수를 좌장으로 ▲<봉은사 불교음악 운동의 배경과 성과>를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발표, 성청환 동국대학교 교수 토론 ▲<『악학궤범』의 불교음악>을 송지원 서울대학교 교수 발표, 이정희 한국학중앙연구원 토론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박천지 불교음악원 총지휘자를 좌장으로 ▲박은옥 호서대학교 교수가 <『고려사』 「악지」의 불교음악> 발표, 윤소희 동국대학교 교수 토론 ▲안승철 동국대학교 교수의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불교음악> 발표, 김성혜 경상북도문화재전문위원의 토론이 이어진다.
한국불교음악학회 관계자는 “금번 학술 세미나는 한반도에 불교가 전래 된 시기부터 현재까지 문헌에 실려있는 내용을 총체적으로 파악함과 더불어 현재 행해지고 있는 한국 불교음악을 대표하여 봉은사 불교음악원의 활동현황까지 역사적 맥락에 입각하여 짚어 볼 계획”이라면서 “본 세미나에서 선정한 『삼국유사』, 『삼국사기』, 『고려사』 「악지」, 『악학궤범』을 통해 파악된 내용들은 앞으로 한국 불교음악 연구에 중요한 디딤돌이자 미래 연구 비전을 제시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