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과 동문회 12일 정기총회, 감사에는 박영동·김영국 동문 

이학송·하춘생 동문에 공덕패 증정, 재학생 3인에게 장학금 전달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동문회(회장 박순)는 불기2566(2022)년 12월 12일 오후 6시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5층 르프랑에서 7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2022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갖고 예결산 심의와 함께 제10대 회장에 이학송 법사(전 의정부 광동고 교장)와 신임감사에 박영동(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수석교법사)·김영국(연경정책연구소장) 동문을 선출했다.

불교학과 동문회는 또한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이학송·하춘생(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사찰경영최고위과정 책임교수) 동문에게 공덕패를 증정하고, 불교대학에 재학 중인 선경화·유정현·유희수 학생에게 동문회 후배사랑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봉춘(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명예교수) 동문이 불교학과 기숙사인 기원학사의 자료를 수합하고 정리해 발간한 <기원학사 역사탐문기>를 출판사 대표인 동쪽나라 김형균 동문과 함께 참석동문들에게 법보시했다.

행사는 제1부 정기총회에 이어 제2부는 동대부여중 이학주 교법사의 사회로 송년의 밤으로 진행됐으며, 참석동문들은 모교 불교대학 발전과 동문회원 상호결속 및 친목도모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동문회는 발원문을 통해서 “저희 불교학과 선후배 동문들은 자랑스러운 선배님들이 펼쳐 오신 불굴의 광복운동과, 포교와 교육의 현장의 중심에 서서 이 땅의 민족혼과 법륜상전의 원력을 일깨우신 투혼을 이어받고자 한다”라며 “저희 동문 모두는 모교의 영원한 주인으로서, 동국의 자랑스러운 후배로서 이 땅과 이 민족을 지키는 여래의 사도가 될 것을 발원한다”고 결의를 다짐했다.

또한 불교학과 동문회 “오늘은 50년대에 졸업하신 대선배님으로부터 현재 불교대학에 재학 중인 후배에 이르기까지 60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면서 “오늘의 회상은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선후배, 격의 없는 선후배, 불가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선후배가 되기를 앙원한다”고 발원했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이학송 법사는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군종법사로 6년 동안 근무한 후 광동중학교·의정부 광동고등학교·부산장안중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현재 종로사회적경제네트워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및 생명의숲 전문위원으로서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며 학교숲(정원) 만들기 등 생태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 『살아있는 것은 모두 다 행복하라』(밀알출판사), 『부처를 닮은 우리 산 이름』(북랩) 등이 있다. 

이날 새로 선출된 제10대 회장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한편 동국대 불교학과는 1906년 설립. 교장이었던 석전 박한영 선사, 제1회 졸업생인 만해 한용운 선사, 백성욱, 김법린, 조명기, 이서옹, 정두석, 서정주, 홍정식, 이원섭 등 기라성 같은 동문을 양성하였고, 이재창, 김영태, 선진규, 박완일, 채인환, 유월탄, 김달진, 조지훈, 이원섭, 고익진, 한보광으로 이어지는 현대 불교계의 거두들이 불교학과와 한국불교의 핵심을 이루었다. 또한 오늘날, 불교학자는 물론, 미술, 문학, 언론 등 불교문화의 중심을 이루고, 군포교, 청소년포교, 해외포교 등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사진=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동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