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설립한 NGO단체인 (사)나누며하나되기가 (총재 무원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올해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이하여 평소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문화기반 조성에 힘쓰고 관심이 많은 평화활동가 70여명과 함께 평화공존 감수성 기르기 평화탐방을 철원, 연천DMZ 탐방을 10월 2일에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통일교육협의회 후원으로 철원지역 △‘노동당사’ △ ‘백마고지 전적지’ △ ‘개척마을인 대마리 역사 전시관과 연천지역 △ ‘태풍전망대’ △‘유엔군 화장시설’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백마고지 전적지와 백마고지 전투에 대한 전문해설사의 설명과 현장경험을 통해 당시 26번의 주인이 바뀔 정도의 치열한 전투로 조국을 위해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위로했다.

노동당사에서는 한국전쟁 전 강원도 3대 도시였던 발전된 철원시내가 전쟁 포화 속에 노동당사를 제외하고 신기루처럼 모든 것이 사라진 버린 폐허와 참상을 통해 민족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활동가들은 다짐의 시간도 가졌다.

이재경 평화활동가는 이번 탐방을 통해 “손 벌리면 닿을 듯한 북녘땅과 북주민들을 보고 남북의 긴장 대치상황을 보면서 우리는 경제발전을 통해 부국강병을 이룩한 현시점에서 많은 고민과 평화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며, 하루속히 평화가 안착되기를 기원하면서 민족화해 통일로 가는데 역할을 다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