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미래세대위원회(위원장 성행 스님)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조석주)가 주관하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에서 후원하는 ‘불기2566(2022)년 청년내일맑음 템플스테이’가 지난 9월 17일(토)부터 18일(일)까지 양일간 전국 5개 지역 사찰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청년내일맑음 템플스테이’는 취업 준비 청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일상 방역 생활화 단계에 맞게 진행됐다. ‘회암사(경기 양주), 법주사(충북 보은), 대흥사(전남 해남), 내원정사(부산 서구), 관음사(제주 아라)’에서 총 115명이 참가했다.

첫째 날은 모든 사찰에서 도량 안내를 시작으로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회암사에서는 ‘염주 알 꿰어 마음 바라보기’에 참여한 법우들이 직접 염주 알을 꿰며 혼란스러웠던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고 모든 일상과 행동에 수행이 깃들여 있음을 되새기며 움츠러든 신심을 깨웠다. 

둘째 날은 스님과의 차담, 포행, 명상 등 불교수행 체험을 통해 모처럼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흥사에서는 북미륵암 국보 마애여래좌상을 친견하고 성보이자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군종특별교구와 협업을 통해 군법사스님을 모시고 ‘찾아가는 불교군종병 설명회’를 진행하여 청년·대학생 법우들이 생소하게 느껴졌던 군법당의 법회, 수행, 기도, 종무행정, 신도관리, 포교 등 각종 군포교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통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조석주 회장은 “이번 ‘청년내일맑음 템플스테이’가 장기화 된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사찰에서 자연을 느끼고 법우들과 함께 소통하며 불교 수행·문화 체험을 통하여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 스스로 관찰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서원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꾸준히 함께 정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