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스리랑카 국가 부도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식료품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모금을 시작한다. 

스리랑카는 인도 남동부에 위치한 섬나라로 부처님이 세 번이나 방문해서 직접 설법을 전파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지금도 인구의 70%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교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전국에 오래된 사원과 불상, 탑 등이 있으며, 한국의 부처님오신날과 같은 웨삭데이(음4.15)에는 부처님 탄신과 깨달음, 열반을 축하하며 약 2주간 축하 행사로 진행된다.  

하지만, 스리랑카는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로 인해 지난 4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대통령 사임, 반정부 시위, 물자 부족 등 사회·경제적으로 혼란한 상황이다. 차량 운행과 조리를 하기 위한 연료를 구하기 위해 주유소 앞은 길게 줄을 늘어섰으며 식량, 의약품 등도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물가 상승률이 60% 이상 오르는 등 국민들은 기본적인 생필품을 구하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름다운동행은 9월 14일부터 약 3개월간 국가 부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쌀과 렌틸콩, 소금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키트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스리랑카는 국민들이 대다수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생활하는 불교국가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우선 필요한 식료품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모금에 많은 동참바란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국가 부도로 인해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한 식료품 지원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사찰은 ‘농협은행 301-0315-9664-31 재)아름다운동행’ 특별모금 전용계좌로 기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