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6(2022)년 5월 21일 오후 1시 , 안성 굴암사 

영화 ‘불(佛)효자’의 출연 배우 마가 스님은 어머니의 49재를 맞아 박종순장학회를 통해 오는 21일 불(佛)효자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10명의 어린이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번 수여식은 안성 굴암사에서 열린다.

박종순장학회는 자비명상으로 유명한 마가 스님이 생전 어머니의 뜻을 기려 설립한 장학회다. 어머니를 모시고 전국 사찰을 여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불효자>를 찍은 마가스님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장학회를 설립했다. 지난 어버이날 전국 시사회가 열린 영화 <불효자>는 올 연말 개봉 예정이다. 이번 수여식은 박종순장학회의 첫 장학금 수여식으로, 총 10명의 어린이와 학생에게 장학금이 수여된다.

수여식이 열리는 21일은 박종순 할머니의 49재이기도 하다. 박종순장학회는 박종순 할머니의 뜻을 기리는 ‘불효자 문화예술제’가 함께 열 예정이다. 예술제에서는 하유 스님과 고금 스님의 법고, 자명 스님의 바라춤 등이 공연된다. 예술제 마지막에는 영화 <불효자> 상영회도 열린다.

박종순장학회를 이끌고 있는 마가 스님은 “역경 속에서도 늘 주위사람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은 어머니의 뜻을 기려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어린이와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