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계사 복원불사 자세히 소개, 모든 전각 사진 볼 수 있고 온라인 등 달기도 가능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이하 민추본)에서 금강산 신계사 온라인 홈페이지(www.singyesa.org)를 제작했다.

금강산 신계사는 강원도 고성군 신북면 창대리에 있는 사찰로, 신라 법흥왕 5년(519년) 보운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금강산의 대표적인 4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여러 개의 말사를 두었으나 한국전쟁 때 삼층석탑만 남고 모두 소실됐다.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종교계 및 각계의 민간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남측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과 북측 조선불교도련맹(이하 조불련)이 금강산 신계사 복원에 합의,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동안 11개 전각 모두를 복원했다. 남북불교도가 함께 복원한 신계사는 남북불교교류의 대표적 사례이자 남북협력사업의 대표 모델로 꼽히고 있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이 있었던 2008년을 제외하고, 조계종과 조불련은 2015년까지 매 년 신계사 복원 낙성일을 기념해 신계사에서 합동법회를 봉행해 왔다. 하지만 2015년 이후 현재까지 금강산관광 중단과 남북관계 단절로 신계사 합동법회도, 부처님오신날 연등 달기 행사도 모두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신계사를 오랫동안 가보지 못하면서 불자들의 금강산 신계사 및 남북불교교류사업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있다. 이에 민추본은 남북불교도가 함께 이룬 신계사 복원의 의의를 계속해서 알리고 남북불교교류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 이번에 금강산 신계사 온라인 홈페이지 www.singyesa.org 를 제작하게 됐다.

신계사 홈페이지에서는 신계사의 복원 이후 모습과 소실 전 모습, 그리고 각 전각 등을 사진으로 접할 수 있고, 신계사 복원불사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등 달기 및 연등모연이 가능해 온라인 등 달기를 통해 평화통일과 민족화해의 발원을 올릴 수 있다.

민추본은 “연등모연 수익금은 향후 금강산권 불교문화재 보수, 복원사업 및 남북불교교류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며, “향후 신계사 등 달기 방북이 가능해지면 신청하신 분들의 연등을 우선적으로 달겠다”고 했다.

또한 민추본 관계자는 “그동안 종단과 민추본에서 금강산 신계사에 대해 많이 얘기했지만, 막상 신계사 복원불사가 어떻게 진행되었고 신계사가 어떤 모습으로 복원되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신계사 홈페이지는 평화의 성지인 신계사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다. 많이 방문해 주시고 온라인 등 달기와 모연에도 적극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계사 홈페이지 www.singyesa.org 는 Daum 포탈에서 검색이 가능하며, 아래 큐알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경로가 안내된다. 해당 홈페이지는 스마트폰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도 온라인 등 달기가 가능하다. 

문의 ∥ 민추본 사무처 02-72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