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고등학교 MOU체결 활성화 

동아리 활동 적극 지원

각계각층 홍보위원 모집 노력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월 17일(월) 오전 11시 종로구 삼봉로에 위치한 (사)생명나눔실천본부 4층 법인 회의실에서 『생명나눔실천본부 신년 사업 계획 공유를 위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펼칠 사업 및 2021년 사업결과 보고를 진행했다. 

생명나눔 실천본부 이형열 사무총장은 2021년에는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자 모집의 경우 보건복지부와 한마음혈액원과의 긴밀한 업무 연계를 통해 수도권 내 7개 헌혈 카페에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자 모집 홍보 부스를 설치해 헌혈자를 대상으로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 전략으로 사업목표 100%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또한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994년 설립 이후 꾸준한 장기이식 기증 및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사업을 이어오면서 후원금 모금사업을 진행해 왔다. 작년 후원금 모금사업은 설립 이후 최초로 10억이 넘은 후원금이 모금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2022년 생명나눔의 올해 사업 목표로는 ▲조혈모세포 희망 프로젝트 통한 등록자 모집 ▲장기기증 등록자 모집 활성화를 위한 방한 마련 ▲취약계층 가정의 생계비(주거환경개선, 난방비 등)지원 고려 ▲청년인턴 채용을 통한 MZ세대에 맞는 홍보방안 마련 ▲생명나눔 홍보위원회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위원 위촉 등을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학 내 조혈모세포 캠페인이 불가해 단체 모집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법인과 연계돼 있는 전국 간호대학에 조혈모세포 희망프로젝트 안내 문서를 발송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어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으로 직접 방문, 신청서 작성 및 채혈을 통해 등록할 계획이다. 

장기기증 등록자 모집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릴레이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재 2개 복지관(옥수종합, 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릴레이 장기기증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추가로 복지관을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측과 조율중이다. 또한 릴레이 주자를 종립학교(고등학생)·사찰·대학 등으로 확대해 장기기증 홍보 및 모집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가정의 생계비 지원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생명나눔에서는 취약계층 의료비만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실직, 휴·폐업, 질병 등으로 인한 급격한 소득 감소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한 저소득 가구 생계비 지원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생계비 지원은 주거환경개선비, 난방비, 겨울의류 지원, 독거어르신 도배 지원 사업 등이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기업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취약계층 가정의 생계비 지원은 현 상황을 고려해 앞으로 시범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구체적 예산 등은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년인턴 채용을 통한 MZ세대에 맞는 홍보방안 마련은 비영리단체 공익법인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청년 일자리 마련 및 직업역량 강화를 통한 사회적 공헌을 취지로 청년 인턴을 활용해 엠제트(MZ)세대의 감성에 맞는 홍보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인턴 채용 주요 계획으로는 엠제트세대의 자신을 위한 소비문화 및 감성에 착안해 법인의 주요 사업인 장기·조혈모세포 후원 사업에 접목시켜 ‘나의 선한 행동’을 소개하는 컨테츠를 마련하고, 나눔을 주제로 틱톡, 인스타, 유튜브를 통해 엠제트세대의 니즈에 맞는 홍보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생명나눔 홍보위원회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위원 위촉 활동을 통해 생명나눔이 추진해 온 사업들을 대중에게 홍보하며 그 뜻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 발굴해 신규 홍보위원으로 위촉해, 법인 행사 진행 시 홍보위원회와 연계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일면스님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장기기증 등록자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면서 “장기 및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을 독려하는 대면 활동 자체가 어려워져 법인 사업 목적 달성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스님은 “환자 지원금의 경우 한 달에 600군데 정도 지원 문의가 들어와 그 중에 3~4명 지원을 하는데, 그 사연들이 하나같이 절박해서 심사할 때 마다 가슴이 아프고 다 같이 할 수 없는 애로사항이 있다”면서 “하지만 생명나눔 문화확산을 위한 열정은 쉼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늘 최선을 다하고, 불교계에서 생명나눔을 대표하는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