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총 85명 양성 “심신의 건강 보듬는 자비의 밥상 선보이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 단장 원경 스님)이 제9회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증 수여식을 27일 성료했다. 

문화사업단은 제9회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합격자 17명 가운데 대표자 2인을 선정해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찰음식 전문조리사는 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에서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순차대로 이수하고 필기 및 실기시험에 합격하면 받을 수 있다.

문화사업단이 발급하는 사찰음식 전문조리사는 대한불교조계종에서 현재 유일하게 인정하고 있는 사찰음식 관련 자격증이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합격하신 모든 분을 축하한다”라며 “코로나19로 대면 수업과 실습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말 고생 많으셨다. 대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축사했다. 

이어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며 사람들의 심신이 2년째 지쳐가고 있다. 사찰음식은 몸과 마음의 건강과 안녕까지 보듬는다는 점에서 이 시대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먹을거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자격증을 바탕으로 사회 각계각층을 보듬는 자비의 밥상을 선보여주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문화사업단은 2021년 한 해 동안 총 3번의 자격증 시험을 진행하며 85명의 사찰음식 전문조리사를 양성했다(스님 17명, 일반인 68명). 

이로써 지난 2014년 사찰음식 전문 조리사 자격증 도입 이후로 올해까지 모두 339명의 전문 조리사가 나오게 됐다.

한편, 문화사업단은 스님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전문 과정을 강의하는 ‘향적세계’ 개강을 오는 2월 앞두고 있다. 강좌 내용 및 신청은 사찰음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https://class.koreatemplefoo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