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미국내 25개 병원의 의사들이 임사체험에 관한 의학적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영국 BBC가 18일 보도했다.
BBC는 “의사들은 심장정지 상태나 뇌할동 정지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유체이달을 경험할 수 있는 지를 보기 위해서 1500명의 생존자를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BBC의 보도내용이다.
임사체험을 했다는 사람들 중 몇몇은 터널이나 밝은 빛을 봤고, 어떤 이들은 천장에서 의료진을 내려다봤다고 기억한다.
사우스햄튼 대학에서 3년간 공동진행될 연구는 위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대신해 선반으로 대체했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원들은 실험장소에 오직 천장에서만 볼 수 있는 그림이 놓여진 특별한 선반을 준비했다.
연구책임자 샘 파니아 박사는 “무의식이 뇌활동이 멈춘 후에 계속된다고 주장할 수 있다면, 무의식은 분리된 실체라는 가능성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경우를 많이 발견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능성을 인정한다.”
“이것은 우리가 과학적 연구 주제로 삼을만한 신비한 현상이다.”
파니아 박사는 집중치료의사로 일한다. 그리고 과학은 임사체험의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적합지 않다고 매일 책임을 느낀다.
죽음의 과정
그는 “일반적 인식과는 정반대로 죽음은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심장이 멈추고 폐가 멈추고 뇌기능이 정지될 때(의학적으로는 심정지라 불리는 때) 시작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심정지기간동안 세가지 징후는 몇초에서 한 시간 혹은 그 이상 응급처치가 효과를 발휘해 심장을 다시 움직이게 하고 죽음의 과정을 되돌리는데 성공할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파니아 박사와 의학대학들은 1500명의 심장정지후 살아난 사람들의 뇌활동을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그림으로 그 순간의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