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가는 길이 남북평화로 가는 길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스님 서명 동참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이하 민추본)에서 진행하는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캠페인’(이하 캠페인) 일만이천 서명운동에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주요 스님들께서 서명에 동참했다.

신계사 템플스테이 및 금강산 불교문화재 보수, 복원사업 등 조계종단의 주요한 대북협력사업을 위해서 금강산관광 재개는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이에 민추본은 남북교류와 민족화해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던 금강산관광을 재조명하고 금강산 및 신계사 순례의 염원을 다시 모으고자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정전협정 체결 68년이 되는 7월 27일부터 금강산 신계사 복원 14주년 기념일인 10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강산관광 및 남북대화 재개 촉구 등의 내용을 담은 일만 이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금강산 일만 이천 봉우리 마다 불자들의 평화 발원을 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서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며, 오프라인 서명의 경우 민추본 홈페이지에서 서명용지를 내려 받거나 사무처로 연락하면 받을 수 있다.

민추본은 ‘캠페인 시작 이후 여러 사찰과 단체 등에 안내문을 발송했고, 조계종 종무원들도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에 원장스님 및 주요 스님들의 동참 이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금강산 가는 길이 남북평화로 가는 길입니다”라고 동참의 한마디를 적으시면서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캠페인에 사부대중의 동참을 바라고 민추본을 격려했다. 교육원장 스님과 포교원장스님, 총무부장스님, 조계사 주지스님도 서명에 동참하면서 금강산관광 재개와 평화를 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도 재가 신도를 대표해 서명에 동참했다.

민추본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 서명대를 비치했고, 주요 사찰에도 서명대를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민추본은 ‘취합된 서명 명단은 추후 통일부에 전달된다.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