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의 대종사 인공성욱 스님이 8월 2일 오전 11시 27분 태고종 총본산 신촌 봉원사에서 열반에 들었다.

세수 84세, 법납 69세로 1957년 봉원사에서 남벽해 화상을 은사로, 조일파 화상을 계사로 득도한 후 1962년 봉원사 강원 초등과 중등과를 수료하였다. 1963년 경기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종단 초대 중앙종회의원, 종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총무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1998년 봉원사 제 36세, 37세 주지로 취임하고 부종수교의 일념으로 종단과 봉원사의 수호에 앞장서며 종단 안정과 발전에 기틀을 다졌다.

2001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서훈 받았으며, 2003년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총회의장을 역임하고, 2009년 한국불교태고종 제 24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다.

대종사는 국가중요무현문화재 제 50호 영산재가 2009년 9월 30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크게 이바지 했으며, 사부대중 2만 여명이 운집한 G-20정상회의 성공개최 기념 2010영산재를 성공적으로 봉행하여 영산재가 세계인의 문화유산이자 한국불교의 전통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대종사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 됐으며, 4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8월 5일 10시 30분 봉원사 특설발인장에서 엄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