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문순 의원과 박선숙 의원, 윤원호 전 의원이 10월 27일 오후 2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했다.

민주당 불자의원 모임인 연등회 소속 의원들이 지관 스님을 예방한 것은 국정감사가 끝나고 정기국회를 앞둔 상황에서 공무원 종교중립법에 대한 불교계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문광위 소속 최문순 의원은 “연등회에서 개최한 종교중립법 1차 토론회가 성공리에 끝마쳤고 2차 토론회를 준비 중이라며 총무원장 스님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무원 종교중립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불교계에서도 여러 방면으로 힘써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최근 불교계의 활동으로 공직자 종교편향의 문제점에 대한 대사회적 공감대가 크게 높아졌다”며 “올해에는 더욱더 예산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아 편향된 부분은 시정하고 올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지관 스님은 “대구경북 범불교대회 또한 공무원 종교중립 법안 통과에 대한 불교계의 압력의 일환”이라며 “여러분들이 한나라당과 잘 협의해서 이번에 통과될 수 있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예방에는 민주당 최문순 의원과 박선숙 의원, 윤원호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