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산사 / 59*45cm / 한지에수묵담채
비로자나국제선원 내 갤러리까루나에서 불기2564(2020)년11월 1일(일)부터 11월 15일(일)까지 산수화가 목원 고정석 작가 초대전 『山水에 노닐다』展을 개최하고 있다.
땅 끝 마을 전라남도 신안이 고향인 목원 고정석 화가는 유년시절 산과 바다를 벗 삼아 성장하였고 특히 어머니를 따라 조그만 山寺에 오르던 소년의 눈에 비친 그 장면들이 잊을 수 없는 꿈처럼 남아 자신을 화가의 길에 오르게 한다.
임실 덕과리 고송의 자태 / 59*103cm / 한지에수묵담채
하나의 잎새가 푸르름을 다하고 붉게 탄 잎새 노을빛 물결로 단장한 계절에 산사로 오르는 길목마다 추억이 묻어난 선禪을 스케치한다.
목원 고정석은 사업을 하시면서 늘 어려움에 처할 때나 기쁜 일이 있을 때에는 배우자와 함께 손잡고 산사에 올랐으며 틈틈이 한국의 명산 기봉과 산사을 두루 찾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늘 자연을 가까이 하시면서 객관적 자연산수의 형신形神과 자신의 주관적 심령의 세계가 융화된 예술적 산수의 형신세계를 추구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무량정사의 거목들 / 127*74cm / 한지에수묵담채
이번에 목원 고정석은 고희를 맞아 개최된 개인전은 동양에서 산수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동양적 예술정신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합일된 것으로, 즉 둘이 아닌 하나로 보며 우주의 원리인 도道와 결부하기도 한다. 즉 동양에서의 예술, 서예와 문인화란 손을 통해 우주를 기운생동氣韻生動하게 표현함에 있다.
눈 덮인 개심사 / 92*47cm / 한지에수묵담채
그의 사회적인 인품과 평소 반듯한 성품을 이번 작품을 통하여 화여기인畵如其人을 느낄 수 있다. 지나온 인생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산수화의 곳곳에 조용하게 숨겨있는 듯하다. 평소에 성실히 쉼 없이 노력하며 살아온 그의 산수화의 세계는 희망과 열정 그리고 고독과 인고의 세계를 山과 水,로 구름과 안개로 때로는 고독한 누각을 통하여 심중의 대화를 풀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산사의 산수에서 편안히 쉬어가는 휴식의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목원 고정석 작가
작가는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총교우회회장을 역임하고,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회장역임,한국서가협회초대작가이며 현대문인화부분 심사위원장을 역임하였고, 한국서예전람회에서 우수상. 열린서예문인화대전에서 대상등 다양한 수상경력과 한국미술협회 회원전과 산채수묵회전 한국서가협회전등 여러단체의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통해서 본인의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현제NGO깨끗한 환경물려주기운동대표이며 한국서가협회고양지부장.미협산채수묵회이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