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륵사’가 아닌 ‘방문판매업체’로 수정 발표
광륵사 관련 34번보다 금양 오피스텔 관련 37번이 먼저 감염 추정
6월 27일 시작된 광주 확산세를 설명하는 감염 경로도.
오늘(7월 8일) 방역당국은 최근 광주시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광륵사발 집단감염’으로 표현해 오던 것에 대해 역학조사 결과 ‘방문판매업체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일부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륵사발 지역사회 감염으로 방역당국이 발표하고, 이를 언론에서 보도함으로써 마치 사찰이 지역사회 감염의 근거지였다는 식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오늘 발표로 사찰이 코로나 전파의 피해자임이 밝혀졌다.
방문판매업체가 임대해 있는 금양빌딩 입구.
이러한 결과는 방역당국이 충분한 역학조사를 토대로 국민들에게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브리핑을 진행했어야 하나, 그러지 못한 방역당국에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불교계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방역당국의 지침을 성실히 이행해 오고 있으며, 최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전국사찰에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대응을 위한 지침’을 시달하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