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에서는 플로이드라는 한 남성의 죽음에 항의하고 추모하는 열기가 뜨겁다.
시위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한 흑인 남성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서
동료 친구 가족들이 살해당한 것과 같이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시위하는 사람들은 플로이드가 죽어가는 영상 사진 속에서 
과거의 많은 사람들이 공권력에 의해 죽어가는 모습을 상기하였던 것이리라.
그 사진에서 목 졸리는 자신의 모습이 상상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한 중생의 죽음에서 앞으로 있을 많은 죽음을 보았기에
이와 같은 시위가 촉발된 것 같다.
시위대의 구호 중에 ‘내가 플로이드다’라는 구호가 말한다.

 

 

 

중생의 괴로움을 공감해서 함께 괴로워해주고
이해해 주는 마음이 보살의 마음이다.
그리고 이 공감의 마음에 이어 중생들의 미래의 행복까지 염원한다.
중생들의 괴로움에 공감하고 분노하고
중생들의 미래의 불행이 예방되어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치지 않고
영원한 괴로움의 멸진과 행복의 지속을 발원하는 것이 완성된 보살의 마음이리라.

 

 

모든 중생이 지혜를 완성하여 생사를 벗어난 궁극의 행복을 이루시길.
또 모든 중생은 서로가 서로의 행복을 위해 마음 써 주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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