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제포교사회 이병두포교사)
‘우리는 선우(이사장 유필화)’는 불기2564(2020)년 5월 9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6층 ‘우리는선우 불교학당’에서 정진원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교수를 초청해 5월 법회를 진행했다.
5월 9일 특강은 ‘삼국유사와 월인석보 인도에 전하다’를 주제로, 2월 13일, 17일, 18일 3차례에 걸쳐 인도 델리 소재 국립 네루대학교 한국학과와 델리대학교 사회과학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진행한 내용이다. <포스트 한류는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있고, 그것은 한국불교의 정수가 들어있는 ‘삼국유사’와 ‘월인석보’로 시작되어야 한다>는 요지다.
이 강연에 대한 인도 학생들과 교수들의 호응과 한국 불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알리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한국불교 세계에 알리기 작업 동참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사진=국제포교사회 이병두포교사)
구체적인 내용은 인도를 대표하는 두 국립 대학교에서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에 한국불교의 전래와 역사를 통해 불교를 역수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진원 교수는 두 국립 대학교의 참가자들이 “고려시대 우리 문화의 보고인 일연의 ‘삼국유사’로 고조선의 ‘제석’, 가야의 ‘16나한’이 사는 수도 신답평 등의 기록으로 불교 전래 역사를 고구려(372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 갈 수 있다는 점, 수로부인의 ‘수로’가 산스크리트 ‘suriya(태양)’와 관련됐을 가능성에 흥미를 보였다”며 특히 “‘월인석보(1459)’는 세종과 세조가 훈민정음 반포 후 첫 작품으로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운문과 산문으로 쓴 ‘조선식 대장경’이라는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선우’ 강연은 불교 고전인문학이 불교의 탄생지인 인도에서 이러한 관심과 호응을 확인하고 ‘K pop(ular) contents’의 미래는 ‘K Classic’에 있다는 주제에 공감하고 강연 후에도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