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맞이하는 불기2564(2020)년 4월 22일 『지구의 날』 메시지를 발표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맞이하는 이번 『지구의 날』은 특히 깊은 성찰과 지구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지구는 인간만이 사는 곳이 아니고 우리 세대의 전유물도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기후위기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인류에 의한 생물대멸종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는 우리가 무수히 많은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각인시켰다’며 ‘이것은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가르침의 핵심인 연기의 실상에 다름 아니며,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우리는 “너를 살릴 때 내가 살 수 있다”는 자각으로,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낡은 가치관을 버리고 서로 돕고 상생해야 잘 살 수 있다는 새로운 가치관으로 깊이 각성하고 새롭게 진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면서,이번 기회에 조용히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자고 “멈추고돌아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은 오늘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기후위기에 대해 온 국민이 생각하고 실천하는 날이 되기를 바라며 ▲지구는 인간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무수한 생명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깊이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기를 ▲지구는 우리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가 살아가야할 삶의 터전이므로 다음세대를 생각해서 눈앞의 이익을 위해 자연을 착취하던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오늘밤 8시, 10분간 소등을 시작으로 기후위기로 고통 받는 모든 존재들을 생각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실천하기 ▲정부와 국회, 지자체는 기후위기비상사태 선언하고 기후위기 대응정책을 실시하기를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