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풍 스님이 환자 보호자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생명나눔실천본부 제공)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4월 9일 법인 사무실에서 환자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환풍 스님(종회의원‧묘적사 주지)이 환자 보호자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4월 치료비 지원 선정환자는 허백준(남/4세/담도폐쇄증) 군이다.
백준 군은 생후 한 달 무렵부터 시작된 황달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될 기미가 없어 추가 검사를 한 결과 담도폐쇄증이라는 병을 진단받게 되었다. 쓸개관이 비정상적으로 좁아짐으로 인해 노폐물 배출이 되지 않아 결국 간을 손상시키는 담도폐쇄증은 100% 완치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간 이식 수술이 그나마 질병의 강도를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아빠의 수입이 전부인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수술은커녕 치료마저 중단해야 될 위기에 놓여있다.
이에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매달 발행하는 「행복한 빈손」 소식지와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사연을 알렸고 치료비 200만 원을 모금하여 전달했다.
환풍 스님은 “아이가 치료를 잘 받아 하루빨리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