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탈핵에너지학회(준) 준비위원 이원영 수원대 교수는, 문수 스님이 소신공양을 한지 10주기를 맞이하여 ‘2020 동해안 제1차 탈핵걷기’를 진행한다.
문수 스님은 2010년 5월 31일 경북 군위군 사직리 하천제방에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소신공양을 하고 원적에 들었다.
문수 스님을 기리며 진행되는 이번 ‘2020 동해안 제1차 탈핵걷기’는 4월 24일부터 체르노빌 34주기가 되는 4월 26일까지 영덕군청에서부터 칠포항까지 38km를 걷는다. 코로나19의 상황을 감안해 4~5km간격으로 릴레이로 해서 구간마다 3인 이하 소규모로 걷는다.
‘2020 동해안 탈핵걷기’는 제1차를 시작으로 △제2차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포항역에서 경주최부자댁까지 40km, △제3차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최부자댁에서 월성핵발전소까지 45km를 순례할 예정이다.
한편 이원영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은 지난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결성됐다. 2017년부터 한국에서 인도까지 5000km에 달하는 1차 순례를 마치고, 현재 유럽4개국까지 약 6천km를 순례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다음 카페 '생명탈핵실크로드'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문수스님의 유서(사진. 생명탈핵실크로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