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인과(因果)속에 행동은 계율(戒律)속에 머물러야
『삼세인과경』은 마음으로 보고 『팔관재경』은 몸으로 행해야
부처님 핵심 가르침인 인과(因果)의 정수만 모아놓은 『삼세인과경』과 불자들이 지켜야할 팔관재계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팔관재경』을 쉬운 우리말로 풀이한 『삼세인과경(三世因果經) • 팔관재경(八關齋經)』이 출간됐다.
서울 학도암 주지이자 국제구호협력기구 더프라미스 상임이사인 묘장 스님이 3월 30일 『삼세인과경(三世因果經) • 팔관재경(八關齋經)』을 펴냈다.
“만약 전생의 인과(因果)를 묻는다면 다만 이생에 있어 복 받는 사람을 볼지니라. 만약 후생의 인과(因果)를 알고자 한다면 이 세상에서 행동하고 있는 것을 볼지니라.”
- 삼세인과경
『삼세인과경』은 아난 존자의 “바라옵건대 삼세인과(三世因果)를 통달하신 부처님께서 저희들과 더불어 모든 사람들이 잘 알아듣고, 그리하여 마음과 몸으로써 바른 도를 행할 수 있도록 자비하신 마음으로 삼세인과에 대하여 자세히 일러 주시기를 바란다.”는 청에 대해 “이 삼세인과 법문(三世因果 法門)을 들려주는 연유는 삼세의 인과가 다시없는 소중한 까닭이니, 이를 받들어 지니는 이는 세세생생에 온갖 복을 누릴 것인즉, 이를 지성껏 염송하되 가벼이 여기지 말라.”며 부처님께서 인과에 대한 설한 경전이다.
“여덟 가지 계(戒)를 받들어 지키고 다섯 가지 생각을 익히며, 불교의 재를 닦고, 하늘나라의 덕을 쌓으면 악은 사라지고 선이 발생하게 된다. 그런 사람은 죽어서 하늘나라에 태어나게 되고 마침내는 열반(涅槃)을 얻을 것이다.”
- 팔관재경
『팔관재경』은 부처님께서 ‘첫째 살생하지 말라, 둘째 도둑질하지 말라, 셋째 음행하지 말라, 넷째 거짓말하지 말라, 다섯째 음주하지 말라, 여섯째 몸에 패물을 달거나 화장하지 말며 노래하고 춤추지 말라, 일곱째 높고 넓은 큰 평상에 앉지 말라, 여덟째 때가 아니면 먹지 말라’ 등 팔관재계에 대해 사위국 재상의 어머니 유아에게 그 내용을 설한 경이다.
묘장 스님은 “불법(佛法)이 오랫동안 세상에 머무르게 하는 것은 불자들이 인과법을 믿고 계율을 지키는 것이 가장 수승한 방법이다. 인과를 온전히 믿는다면 우리의 행동은 부처님의 행인 계율에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삼세인과경』은 마음으로 보고 『팔관재경』은 몸으로 행해야 한다”며 이번 책의 편역 발간의 미를 설명했다.
스님은 또 “인과를 지키고 계율을 실천하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이라며 “부처님 법이 갈수록 쇠퇴해가는 시기에 인과와 계율을 환기시키고 싶어 책을 내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묘장 스님은 많은 대중들이 볼 수 있도록 핸드북 형식의 작고 가벼운 책으로 『삼세인과경(三世因果經) • 팔관재경(八關齋經)』을 발간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법보시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묘장 스님은
1990년 출가하여 황악산 직지사에서 웅산 법등 스님을 은사(恩師)로 녹원 대종사를 계사(戒師)로 득도하였으며, 1996년 청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와 보살계를 수지하고 봉암사 등 제방에서 정진하였다.
2008년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를 설립하고 긴급구호 활동 차 방문한 재난현장에서 수차례 죽음의 고비를 맞았으나 삶과 죽음의 경계 때마다 저절로 터져 나온 지장보살 염불의 힘으로 지장보살님의 현증가피를 받아 죽음의 위기를 넘기게 된다.
재난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고 구호 활동하는 모습이, 지장보살님의 원력 속 삶을 그대로 살고 있었음을 깨닫고 지장보살님의 시자되기를 발원하게 되었다. 함께 재난 현장에 구호활동을 갔던 활동가가 트라우마에 시달려 지장기도 후 천도재를 지내주었는데, 트라우마가 씻은 듯이 사라지고 치유되었다. 이후부터 스님과 인연이 되는 천도재는 모두 현증가피를 받게 되었다.
불교가 쇠퇴해 가는 재난과 같은 말법 세상에서 지장보살님만이 중생의 의지처가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재난 현장에서 받은 지장보살의 현증가피를 모든 중생에게 전하고 지장보살님처럼 인연 없는 중생조차 구제하는 말법세상의 등불과 향이 되기 위해 오늘도 학도암 선향재에서 그리고 재난 현장에서 중생들을 구제하며 사회복지와 국제 긴급구호 전문가로 부처님의 자비를 세계에 전하는 전법의 정진을 하고 있다.
전)
•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운영위원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 학교법인 능인학원 감사 •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현)
• 국제구호협력기구 더프라미스 상임이사 • 불교신문 논설위원 •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 학도암 주지
주요 활동 )
아이티 대지진 조계종 의료봉사단 단장 • 동일본 대지진 조계종 긴급구호단장 • 태국 대홍수 긴급구호단·네팔대지진 합동지원단 단장 • 포항지진 조계종 긴급구호단장 • 네팔홍수 긴급구호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