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적인 교육안이 없어 각 사찰 및 불교대학 등에서 제각각으로 교육되던 신도입문 기본교육교재 『불교입문』강의를 이제 지침서 한권으로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 스님)이 『불교입문』강의를 위한『불교입문 강의지침서』를 발간했다.

『불교입문 강의지침서』를 통해 사찰법회 현장이나 교육기관에서 보다 쉽게 통일적으로 교리와 신행을 지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에 지침서가 나온 적은 있지만 30여 페이지의 목차 정도로만 구성돼 실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나온 지침서의 특징은 매 강의마다 계획표를 마련해 강의를 짜임새 있게 전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세한 용어 해설과 보충자료를 풍부하게 제시했다.

또한 『불교입문』학기 운영을 위해 12강과 24강 2가지의 강의안을 마련해 교육여건에 따라 나누어서 지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사천왕이 들고 있는 지물의 상관성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전개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사천왕상에 대해서는 시대별로 사천왕상과 지물의 변화에 대해 설명해 혼란을 막도록 했다.

부록으로는 ‘예불문’과 ‘반야심경’ 해설을 추가해 『불교입문』에서 다루지 못한 중요한 불교의식을 배우고 익힐 수 있게 했다. ‘예불문’과 ‘반야심경’ 독송은 불자들에게 중요한 예경의식임에도 『불교입문』교재에는 해설이 없어 지금까지는 별도로 교재를 마련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불교입문 강의지침서』는 신도기본교육을 진행하는 불교대학 및 각 사찰에 우선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며, 지침서가 필요한 단체나 지도자들은 포교원에 별도로 신청해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