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사기획 창 밀정 2부. 20일 방영된 임시정부를 파괴하라 화면.
한국불교언론인협회(회장 김영국)와 만해언론상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우)는 11월 13일 ‘2019 만해언론상 선정위원회’를 열어 각 부문별 수상자(작)을 선정했다.
‘만해언론상’은 한국불교 발전과 불교언론 창달에 기여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보도 활동에 전념해온 언론인과 민주언론 창달에 공로가 있는 언론인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불교언론인협회가 2017년 제정한 상이다.
‘2019년 만해언론상 대상’에는 ‘밀정’ 2부작을 보도한 KBS 탐사보도부 밀정취재팀(대표자 이재석 기자)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인 정남기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은 심사평에서 “‘밀정’ 2부작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악화일로로 치달은 한·일 관계, 주둔비 분담과 지소미아 연장 요구 등으로 껄끄러워진 한·미 관계 등 현 시대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시의적절한 보도”라며, “‘밀정’ 2부작은 언론계뿐 아니라 학계의 독립운동사연구에서도 다루어지지 않은 ‘밀정’을 심층 탐구해 학계와 정부에 경종을 울렸고, 일부 독립유공자의 서훈 심사를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는 등 깊고 큰 반향을 남겼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국불교언론인협회와 만해언론상운영위원회는 이날 시상식에서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영화 제작사 질라라비 대표)과 박해진 훈민정음 연구가에게 각각 공로패를 주기로 했다. 양기환 이사장은 스크린쿼터제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불교적폐 청산 운동에 힘을 보탠 공로로, 박해진 훈민정음 연구가는 훈민정음 창제에 공헌한 신미 대사의 업적을 오랫동안 연구해 세상에 알리는 등 불교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공로패를 받는다.
‘2019 만해언론상 시상식’은 11월 27일(수) 오후 7시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2019 만해언론상’ 각 부문별 수상자(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만해언론상 대상
△KBS 탐사보도부 밀정취재팀(대표기자 이재석) ‘밀정’ 2부작
■ 만해언론상
△일반보도 부문 = 세계일보 특별취재팀 김태훈·김민순·이창수 기자 ‘이른둥이 성장 추적 리포트’
△탐사기획보도 부문 = MBC강원영동 김인성 기자 ‘다큐멘터리 숨’
■ 만해언론인상
△일반보도 부문 = 불교닷컴 서현욱 기자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 생수 배임 의혹’ 등 불교적폐청산 보도
△탐사기획보도 부문 = KBS 김정희 PD ‘다큐멘터리 매혹의 실크로드’ 4부작
■ 만해언론상 특별상
△뉴스앤조이 최승현 기자 ‘심판대에 선 사랑의교회’ 등 사랑의교회 공공도로 점용 허가 관련 보도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 원,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2019 만해언론상 심사위원’으로는 김경호 지식정보플랫폼 운판 대표, 김영국 한국불교언론인협회 회장, 박병기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장, 신학림 전 미디어오늘 대표, 이재우 만해언론상운영위원회 위원장, 정남기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2019 만해언론상 선정위원회 위원장, 이상 가나다순)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