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호성스님)는 ‘화쟁의 원류를 찾아서_원효의 발자취 순례(경기편)’(이하 원효순례 경기편)을 개최한다.

 

중국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다가 해골물을 마시고 일체유심조를 깨달은 ‘화성 당성’, ‘수도사 오도체험관’, 약사여래를 만나 창건한 ‘흥국사’, 선정에 전념한 토굴이 있는 ‘원효사’를 순례하며 일심과 화쟁을 통해 내면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삶의 지침을 제공하고자 기획 됐다. 또한, 용주사에서 1박을 하며 순례 둘째 날 오전에는 템플스테이 일정에도 참여한다.

 

‘원효순례’는 걸림 없이 대중을 보듬어 안았던 원효스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인간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자유롭고 조화롭게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사색하는 시간이다. 또한 삼국통일시대를 이끌었던 원효의 인간적 정치적 종교적 고민을 함께 하고 남북평화체제의 사상적 지침으로서 화쟁의 의미를 탐구하는 자리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원효순례’가 경주, 경산 일대를 돌아보며 원효스님의 출생에서 입적까지의 삶을 통찰하는 일정이었다면 이번 ‘원효순례(경기편)’은 <원효와 나, 원효의 길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깨달음의 공간을 느끼는 과정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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