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은 불기 2563(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旗幟)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숭고한 위업을 기리고, 3․1 운동과 민족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했던 불교계의 위상을 높이고자 3.1운동 100주년 기념 법회와 전시 및 행사를 준비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법회’는 3월 1일 오전 9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독립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자 헌화와 추모묵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고, 정오 12시 전국 모든 사찰이 동시 33번 타종으로 민족의 번영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타종식이 봉행 된다.
한편, 3.1운동 100주년 기념전시회를 3월 1일부터 8일까지 한국불교역사기념관 1층 로비에서 진행하며 우리 불교계의 항일 투쟁과 3.1운동의 발자취, 그리고 통일운동을 전개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통해 민족종교로서의 불교계의 역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이현세 유명 만화가의 ‘백초월 스님‘ 웹툰을 아이패드로 직접 볼 수도 있다.
또한, 조계사 경내에서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나라사랑 체험마당> 큰잔치를 열어 나라사랑을 주제로 불자들과 시민들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부스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1운동 당시에 만해 스님이 만드셨던 공약삼장 탁본 체험을 비롯한 체험 부스 총 7개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통일, 독도 등 나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여 나무에 엽서를 걸어보고, 3·1운동을 기념하는 포토존도 함께 준비되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