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분양사업 ‘우리 동네 장醬 담는 날’ 단체사진
지난 2월 26일(화)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5층 장마당과 4층 종로마루홀에서 종로&장금이 장독분양사업 ‘우리 동네 장醬 담는 날’을 실시했다.
올해 1월 ‘장(醬)담그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이번 행사는 서울시 장(醬)담그기 사업인 ‘이웃과 함께하는 서울장독대’ 지원을 통하여 종로구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한식진흥원 이사장 선재스님의 ‘전통장 담그기 특강’을 통하여 전통장을 바로 아는 시간을 가졌으며 시연을 통하여 참여자들이 장을 손쉽게 담글 수 있도록 이해를 도왔다.
선재스님 특강 및 시연(한식진흥원이사장 선재스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 서울시장 강난희사모님)
복지관을 통해 소정의 참가비를 내고 사전 접수한 서울시민 65명과 동숭어린이집 원아를 비롯한 지역의 아동·청소년 30여명은 ‘종로&장금이’ 어르신 25명으로부터 전통장 관련 경험적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직접 된장과 간장을 담갔다.
분양된 26개의 장독은 도농교류를 통한 메주와 소금, 건고추, 건대추, 숯 등으로 가득 채워졌다. 행사 진행 후에도 전통장醬전승단 ‘종로&장금이’ 가 장독을 상시 관리 및 점검하고 참여자가 원할 때엔 언제든 방문하여 자신의 장독을 확인할 수 있다.
장담그기(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 한식진흥원이사장 선재스님, 서울시장 강난희사모님, 국회의원 정세균,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운영위원장 송병두)
당일 담은 장(醬)은 약 1년여 간의 숙성을 거치게 되는데, 향후 4월에는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 ‘장醬가르기’, 11월에는 숙성된 장을 용기에 담아 가져가는 ‘장독 비우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노인들의 재능을 기반으로 전통장 전수자의 역할 수행을 통해 지역의 젊은 세대와 노인이 함께 장을 담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여 ‘장 익는 마을’로 마을 브랜드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여자 장담그기
